🐠 구피 키우기 입문자를 위한 첫 수조 세팅 가이드

처음 구피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수조를 어떻게 세팅해야 할까?’입니다. 구피는 크기가 작고 온순한 열대어이지만, 생각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한 어종입니다. 수온, 여과, 물잡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며칠 만에 건강이 악화되거나 질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초보자는 ‘물만 넣고 구피를 바로 넣어도 되겠지’라고 쉽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질 안정화(물잡이), 온도 유지, 여과 시스템 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구피를 들이는 보호자도 실수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첫 수조 세팅의 기본 원칙과 단계별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구피가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직접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1️⃣ 수조 크기 선택

수조의 크기는 구피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 초보자 기준 추천 크기: 30~45cm (약 25~40리터)
  이 정도면 수질 변동이 완만해 관리가 쉽고, 구피 10마리 내외가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작은 수조(10~20cm)는 온도 변화가 심해, 초보자에게는 비추천입니다.

💡 팁: “큰 수조일수록 안정적이다”는 말은 구피에게도 100%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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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과 시스템 설치

 

여과기는 단순히 물을 깨끗하게 하는 장치가 아니라, 구피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장비입니다.

• 스펀지 여과기: 산소 공급과 미생물 정착이 동시에 가능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 외부 여과기: 수량이 많거나 여러 어종을 함께 키울 때 선택합니다.

여과기를 설치한 뒤에는 바로 구피를 넣지 않고, 최소 5~7일간 물을 순환시켜 ‘물잡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유익한 박테리아가 자라나면서, 구피가 살 수 있는 안정된 수질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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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터와 온도 유지

구피는 열대어이므로 24~27℃의 일정한 수온이 필수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낮아지므로, 자동 온도조절 히터를 꼭 설치해야 합니다.

• 히터 용량은 수조 크기에 맞게 선택하고,
• 수온계로 항상 온도를 체크하며,
• 물갈이나 환수 시에는 새 물의 온도를 기존 수온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세요.

온도 차이가 3℃ 이상 나면 구피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백점병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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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닥재와 수초 선택

수초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구피에게 숨을 공간을 제공하고 산소 공급을 돕습니다.

•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수초: 자바모스, 아누비아스, 마리모
• 바닥재는 세밀한 자갈이나 모래형 바닥재가 적당하며,
  너무 날카롭거나 밝은 색은 구피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초는 여과와 함께 수질 안정화에도 도움을 주므로, 가능하면 초기에 함께 세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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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물잡이(수질 안정화) 과정

물잡이는 초보자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핵심 과정입니다.

• 수조에 여과기와 히터, 수초를 모두 세팅한 뒤,
• 염소 제거제를 넣고,
• 최소 5~7일간 여과기를 작동시킵니다.
  이 기간 동안 물속에 유익균이 생겨, 암모니아와 아질산을 분해하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구피를 바로 넣으면 이 과정이 생략되어 폐사 위험이 높아집니다.

💡 꿀팁: 물잡이 중일 때는 구피 대신 “새우나 스네일”을 잠시 넣어 수질 상태를 관찰하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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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피 투입과 적응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구피를 수조에 넣기 전,
비닐봉지를 수조에 띄워 15~20분 정도 온도 맞춤(물맞댐) 을 합니다.
그다음 봉지의 물을 조금씩 수조에 섞으며 구피를 적응시켜야 스트레스 없이 정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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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초보자용 기본 관리 루틴

• 하루 한두 번 소량 급여 (먹이 남기지 않기)
• 주 1회 20% 부분 환수
• 히터·여과기 상태 주기 점검
• 수조 벽면 청소 시 세제 사용 금지

꾸준히 관리하면 첫 한 달만에 구피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맑은 수질과 선명한 색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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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구피를 건강하게 키우는 첫걸음은 ‘예쁜 수조’보다 안정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과, 히터, 물잡이, 수초까지 기본적인 세팅만 올바르게 해도 구피의 생존률은 90% 이상 높아집니다.
초보 보호자가 처음부터 정확한 순서로 준비한다면, 구피는 스트레스 없이 환경에 적응하며 활기차게 자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해 오늘부터 건강한 구피 생활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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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포인트

• 30~45cm 수조로 시작
• 스펀지 여과기 + 히터 필수
• 물잡이 최소 5일
• 자바모스, 아누비아스 추천
• 환수는 주 1회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