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사람에게는 선선하고 쾌적한 계절이지만, 소형 앵무새에게는 환경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코카티엘, 잉꼬, 러브버드와 같은 앵무새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아침·저녁의 일교차나 건조한 공기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여름이 지나면서 보호자가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자주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이때 찬바람이 직접 새장 안으로 들어가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철에는 털갈이(깃털 교체) 시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영양소 부족과 피로 누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보호자가 이런 시기적 특성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앵무새는 가을에도 건강하고 활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철 앵무새의 온도·습도·영양·행동 관리법을 보호자 눈높이에 맞춰 구체적..